BMW 520D 중고차 가격 시세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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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기준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모델입니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실내 품질은 물론,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뛰어난 정숙성까지 겸비해, 비즈니스 세단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선, 520d에는 반자율 주행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첨단 안전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수준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며 정체 구간이나 고속도로에서 편안한 주행을 도와주고,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은 의도치 않은 차선 변경을 막아주는 동시에 일정 범위 내에서 스티어링을 자동 조정해 줍니다.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전방 추돌 경고, 긴급제동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어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시스템의 반응 속도는 빠르고 조작은 자연스럽고 매끄러워 신뢰감을 주지만, 아주 드물게 한쪽 차선에 바짝 붙거나 옆 차로에 차량이 있어도 간헐적으로 이를 무시하고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어, 완전한 자율 주행이라기보다는 운전자의 지속적인 주의와 개입이 여전히 필요한 수준입니다.
공간성 측면에서도 520d는 만족스러운 구성을 보여줍니다. 뒷좌석의 레그룸은 국내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80보다는 약간 좁게 느껴질 수 있지만, 헤드룸은 오히려 여유가 있어 전반적인 체감 공간은 크게 부족하지 않습니다. 장시간 이동하는 비즈니스맨이나 가족 단위의 사용자를 고려했을 때도, 충분히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파워트레인은 BMW의 전통이자 대표 엔진으로 손꼽히는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스펙은 단지 수치만으로도 뛰어나지만, 실제 운전해 보면 저회전에서의 두터운 토크감과 높은 효율성 덕분에 일상 주행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도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엔진은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BMW 모델에 탑재되어 오며 신뢰성을 입증한 만큼, 효율성과 실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SCR(선택적 촉매 환원) 후처리 시스템이 더해져 환경규제에도 부합하며, 질소산화물 배출을 효과적으로 저감시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바로 주행 중 정숙성입니다. 디젤 차량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520d의 소음 억제 능력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실제 측정된 결과에 따르면, 시속 80km 주행 시 내부 소음은 단 55.0 dBA로, 이는 제네시스 G80 디젤과 동일한 수준이며, BMW의 플래그십 모델인 730d(57.5 dBA)보다도 더 조용한 수치입니다. 엔진 소음은 물론 풍절음, 타이어 노면 소음까지도 상당히 잘 억제되어 있어 장거리 주행이나 고속도로 운행 시에도 고급스러운 정숙함을 유지합니다. 이는 BMW가 방음 소재 및 차체 설계에 얼마나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