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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자사주 소각 계획과 주주환원 강화… 주가 긍정적 영향 기대
삼성화재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2,134억 원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였으며, 보통주 1주당 배당금(DPS)은 1만 9,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 환원을 실현하려는 경영 방침을 반영한 결과로 평가됩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을 모은 것은 지난 3월 31일 삼성화재가 발표한 '밸류업(Value-up) 계획' 공시에 따른 자사주 소각 방침입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2028년까지 자사주 가운데 10%를 단계적으로 소각할 방침이며, 이는 기업 가치 제고 및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으로 해석됩니다.
실제 삼성화재는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불과 3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인 2025년 4월 중으로 자사주 소각 일정 일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전체 보통주 중 약 2.5%에 해당하는 136만 주와 우선주 9만 주를 소각하겠다는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신속하고 구체적인 실행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시장 기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전체 자사주의 10%를 전량 소각할 경우, 삼성화재의 현재 시가총액 17조 3,000억 원이 약 10% 가량 상향 재평가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같은 소각 정책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 추진은 삼성화재가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생명은 삼성화재의 대주주이기도 하며, 자회사 편입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자사주 소각은 기업 지배구조 개편의 한 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삼성화재가 실제로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공식 편입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에 대한 신청 절차 및 심사, 승인 등 여러 행정 절차가 동반되며, 이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공시된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주식 74만 3,104주 매각 건에 대해서도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으나, 해당 매각 총액이 400억 원 미만으로 비교적 적은 규모이며, 현재의 회계기준상 당기순이익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삼성화재의 전반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2025년 이후 삼성화재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화재가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명확히 제시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보면, 향후 배당성향 또한 2%포인트(p)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라 1주당 배당금(DPS)이 현 수준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 우선주 배당금 지급일은 주주총회 이후 약 1개월 이내입니다. 2025년에는 4월 18일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지급일은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됩니다.